시는 올해 시정 핵심과제로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꼽고 울산형 청년수당 지급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수당은 만 24세 울산 청년에게 연 1회 5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울산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했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24세(1997년생) 청년이 대상이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울산일자리포털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31일 울산페이로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대에 간 울산 청년을 위한 상해보험 지원 사업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울산에 주소를 둔 군 장병은 별도의 절차 없이 보험에 가입되며, 군 복무 기간 상해 종류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육·해·공군뿐만 아니라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해양경찰, 의무소방원 등도 모두 포함된다.
시는 행정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 사업도 추진한다. 울산에 사는 만 19세에서 34세 미취업 청년 36명을 선발해 3월부터 8월까지 울산시청이나 사업소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기획 및 단기 프로젝트, 통계 자료 작성, 정책 홍보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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