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교 신임 울산보훈지청장, “나라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존경의 마음을”
상태바
우동교 신임 울산보훈지청장, “나라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존경의 마음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2.2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동교 신임 울산보훈지청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신종코로나 시대 소외받는 보훈가족이 없도록 지역 맞춤형 보훈문화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초 취임한 우동교 울산보훈지청장은 울산지역 보훈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 청장은 정부에서 국가유공자에게 많은 보상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에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지역민의 가슴 속에 애국심을 깃들게 하는 것이 보훈행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우 청장과 일문일답.



-울산보훈지청장으로 취임 소감은?

“울산지역의 특성을 잘 이해해 보훈가족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야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울산이 전국 제일의 공업도시로 소득수준이 높지만, 지역에서 힘들게 사시는 보훈가족들이 많아 이분들을 위한 적극적인 보훈행정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시국 속 보훈정책의 변화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보훈가족과 일반국민들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보훈선양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많이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울산에서도 매년 대규모 만세 재현행사 등 시기별로 다양한 보훈문화행사가 열렸지만, 이제는 행사규모가 줄어들고 유튜브 등 SNS를 통한 비대면 행사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울산보훈지청의 핵심사업과 신규사업들이 있다면?

“국가보훈처는 국정과제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개년에 걸쳐 전국의 모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보훈지청도 지자체의 협조 아래 지난해까지 지역의 1만545분에게 명패를 달아드렸고, 올해도 2395분께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올해부터 장애를 가진 국가유공자가 보철용 친환경차량을 구입할 경우 보조금과 연료비를 지원한다. 또 보훈가족의 근거리 의료지원을 위한 울산·양산지역 12곳의 위탁병원을 추가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보훈’은 결코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예우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현충시설에 들러 참배하는 것도 ‘보훈’이라 할 수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울산시민들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