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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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풍토병으로 자리잡는 중”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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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울산지역에 신종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위중증 환자의 최근 폭발적 증가세가 코로나가 풍토병(엔데믹)으로 자리잡는 과정이라는 정부 해석이 나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최근 확진자 총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당연한 현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와 사망률이 낮기에 과민하게 반응하며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감염병 대유행 이후에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오미크론도 그런 상황으로 진행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중수본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치명률은 0.7%였고,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8%를 기록했다. 계절 독감의 치명률이 0.05~0.1%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2주 동안 여유있는 의료체계 가동 상황 등으로 국내 치명률은 0.13%를 나타냈다. 특히 50대 이하 치명률은 0%로 접종완료자의 경우 치명률이 계절 독감 이하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21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2000명대에 근접하는 1943명(울산 28,547~30,484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누적 확진자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울산의 하루 기준 확진자도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369명, 남구 530명, 동구 292명, 북구 437명, 울주군 315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울산지역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 완료율은 57.4%다. 코로나로 치료를 받는 시민은 8949명이며, 이 중 8581명이 재택치료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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