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4월 언양 원도심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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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 4월 언양 원도심에 개소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2.02.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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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 개청하는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언양63뷔페 건물에 입주하는 가운데 이 일대 주차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서울산지역의 숙원이었던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가 울주군 언양읍에 자리 잡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벌써부터 언양 원도심 내 주차난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 기대심리 등이 표출되고 있다.

21일 울주군과 동울산세무서 등에 따르면 서울산지역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동울산세무서 울주지서가 오는 4월 언양63웨딩뷔페 2개 층을 임차해 문을 연다. 층당 면적은 570㎡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주지서에는 부가소득, 재산법인, 납부 등 총 4개 분야 23명의 직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울산에는 남구 삼산동 울산세무서와 북구 화봉동 동울산세무서 등 2곳이 운영됐고, 서울주의 경우 관할 세무서와의 평균 거리가 30㎞ 이상 떨어져있어 군민들이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겪어왔다.

동울산세무서에서 분리되는 울주지서의 경우 관할 면적이 505㎢, 납세인원이 연간 4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세수는 약 3021억원이다.

울주지서가 언양 도심에 자리잡은 건물 일부를 임차해 들어서면서 벌써부터 주차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언양주민 A씨는 “울주지서가 울산컨벤션이나 엠컨벤션 등 주차공간이 비교적 많은 곳에서 개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언양 도심으로 꼽히는 63뷔페로 결정됐다”며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인근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울주지서가 평일에만 운영된다는 점과 납세 예상인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18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상인 B씨는 “앞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아무래도 상권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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