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빅2’ 첫 법정 TV토론 후 공격수 총동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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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빅2’ 첫 법정 TV토론 후 공격수 총동원 격돌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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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4’.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는 ‘빅2’(이재명·윤석열)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격돌직후 전의를 불태우며 장외전선으로 확대, 공격수 스피커들을 총동원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빅2후보는 중앙선관위가 주최한 첫번째 정책 토론에서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공격받을 땐 되치기 전략’으로 급전환한 가운데 ‘대장동 전선’으로 확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날 중앙선관위 주관 첫 TV 토론에서 기본이 안 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데다가 상습적인 거짓말까지 늘어놨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의 주역이 바로 윤석열 중수2과장인 게 드러났다. 대장동 의혹을 앞으로는 윤석열 게이트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고 역공을 시도했다.

민주당은 나아가 윤 후보가 TV토론에서 꺼내든 ‘이재명 게이트’ 발언이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이재명 게이트’는 이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윤 후보가 거명된 점을 들어 공격하자 윤 후보가 반격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단어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TV 토론에서 우리나라의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기본 경제 지식도 없다”며 맹공을 펼쳤다.

울산남구 출신 김기현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참 허황된 얘기다. 국채 발행 자체가 과도하다는 점을 억지로 변명하기 위해 한 것치고는 근거가 너무 박약하다”고 비판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중국이 전세계에 천문학적 돈을 뿌리고 영향력을 휘두르며 애를 써도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 기축통화 편입이다. 대선을 2주 앞둔 후보가 찰 수 있는 똥볼의 드라마 중 최고치”라고 힐난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전날 토론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을 고리로 윤 후보의 대장동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되치기에 나섰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사업을 설계한 사람,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앉힌 인사권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모두 동일인이다. 그래서 이 후보가 국민적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이날 부산유세에서 “정권교체가 아니고 적폐 교체가 되길 원하나”라면서 양강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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