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본 예산 대비 694억원 증가(4.5%)한 1조6128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양산 시민 1인당 5만원의 양산형 긴급 재난지원금(182억원)이 지급된다. 또 재택치료 등 감염병 관리 대응 사업에 11억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과 배달 종사 플랫폼 노동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 장비 구입비 지원 등에 9억원을 지급한다. 양산형 재난지원금은 시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는 대로 다음 달 중순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양산사랑상품권 운영비로 46억원, 소상공인 지원 9억원, 농어업인 수당 지급에도 22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외에 양산~김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건설에 36억원, 다방동 공영 화물 주차장 조성 사업비 23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등 긴급한 SOC 사업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방교부세의 활용, 대규모 투자사업의 우선순위 조정 등 기존 가용재원을 최대한 발굴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 예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도약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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