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생계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학교비정규직 노조, 교육공무직 노조, 여성노조 등 3개 노조로 이뤄진 합의체다.
학비노조는 “지난 1년간 단체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사측은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무성의와 무책임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8차 집중 협의에서도 진전안을 내놓지 않으면 새학기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50여개 직종의 교섭 요구 및 공통교섭안 요구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마련 △전직종 유급자율연수 실시 △각종 휴가 및 복리후생 공무원과 동일 적용 △노조활동보장 학교현장민주적운영 및 인사관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교육공무직의 노동강도 완화, 급식소·청소원 휴게실 개선 등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공무직 총액인건비 평가를 통해 교육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교섭과 충분한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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