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 검사 폭증에 선별검사소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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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 검사 폭증에 선별검사소 역량강화
  • 이춘봉
  • 승인 2022.02.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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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검사자 수 폭증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자 수가 폭증한 데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검사 라인을 확대하는 등의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역량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 기준 최근 1주일 단위 검사자 수는 확진자 급증 1주차인 지난 7~13일 1만4512명에서 2주차인 14~20일 2만769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자들의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

앞서 시는 대기 시간 축소에 가장 중요한 ‘접수’ 처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추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추운 날씨와 함께 검사자 증가가 지속되자 대기 시간 축소를 위해 검사 라인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26일부터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울산종합운동장과 문수축구경기장 2곳에 PCR 검사 라인을 각각 확대한다. 또 동구국민체육센터와 농소운동장, 온양체육공원 등 3곳은 접수처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검사 라인을 확대하고 인력과 장비를 추가함에 따라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대기 시간이 다소 축소될 것”이라며 “구군 보건소 역시 시민들의 검사 편의성을 위해 운영 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3542명(울산 37,164~40,701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하루 확진자 발생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연일 3000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21일)을 넘긴 지 불과 나흘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591명, 남구 948명, 동구 564명, 북구 795명, 울주군 644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로 치료를 받는 시민은 1만1291명이며, 이 중 1만969명이 재택치료자다. 지역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 완료율은 58.4%다.

또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사망자는 83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70~80대 2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80대 1명은 발열과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봉·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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