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3일 2022년 제1차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투자 심사 7건, 재정영향평가 1건을 심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의위는 우선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적정 의견을 표명하며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검토했다.
이 사업은 울주군 온산읍 우봉리 일원에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연구소와 실증시험센터, 안전훈련센터, 관제센터, 부품지원센터, 인증센터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소전기트램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기술 개발 사업은 차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조건으로 통과했다. 울산항역과 태화강역 4.6㎞ 구간을 대상으로 수소트램 성능을 검증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수소충전소·탑승장 등 인프라도 구축한다.
울산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두 사업이 모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면 정원 문화의 일상 확산을 위해 연례적으로 열기로 했던 울산 정원산업박람회 개최에는 제동이 걸렸다.
시는 올해 북구를 시작으로 매년 5개 구군을 순회하며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위원회는 박람회를 연례적으로 반복하기 보다 행사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회성 행사로 마무리할 것을 검토하라고 심사했다. 올해 북구 사업을 추진한 뒤 다른 구군은 대상지별로 행사 계획을 명확히 수립한 뒤 투자 심사를 받도록 했다.
울주군이 추진하는 두서 공공타운하우스 생활 SOC 복합화 조성 사업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공공시설 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추진토록 했다.
울주군 송정항 어촌뉴딜 300 사업과 구영운동장 조성 사업, 북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은 적정 의견을 제시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심의위는 재정영향평가를 통해 입지 선정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대해 적정 의견을 제시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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