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그린뉴딜로 울산 국가산단에 2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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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그린뉴딜로 울산 국가산단에 200억 지원
  • 이춘봉
  • 승인 2022.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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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해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2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한국판 뉴딜 안착을 위해 다양한 공모와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실무지원단은 지난 25일 ‘2022년 3월 한국판 뉴딜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배포했다. 추진 계획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휴먼 뉴딜, 지역균형 뉴딜 등 101개에 달한다.

울산에 직접적인 지원이 투입되는 사업은 총 3개다.

우선 정부는 디지털 뉴딜 중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사업’을 이번 주 중으로 공모한다. 대상은 대학·연구원·공공기관 등이다.

이 사업은 울산·부산·군산 국가산단에 2년간 각각 국비 80억원씩을 지원해 신규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4월 중 계획서 평가를 마치고 대상을 선정한 뒤 즉시 사업에 착수한다.

디지털 뉴딜 중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 공모 역시 울산 대상이다. 이 사업은 울산·구미·여수 등 전국 6개 산단에 3년 동안 각각 50억원을 지원해 새로운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대상이며, 역시 이번 주 중 공모해 4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그린 뉴딜 중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도 울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마트 그린산단 입주 기업에 클라우드 기반의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을 보급하기 위한 수행기관을 선정한 뒤 사업을 진행한다. 3월 셋째 주 중 공모한 뒤 5월 중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수행 기관은 6월부터 울산·군산 등 전국 3개 국가산단에 3년간 각각 국비 70억원을 투입해 FEMS를 구축·운영한다.

한편 울산 국가산단을 특정해 진행하는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에 울산 지자체는 물론 지역 기업·공공기관·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할 수 있어 추가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기업 등의 참여가 유력한 분야는 해양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하이브리드 경비함 건조’ 사업과,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 개발 사업,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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