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6시44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0.3㏊의 산림을 태우고 1시간여 뒤인 오후 7시59분께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오후 1시23분께는 동구 전하동 명덕저수지 인근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오후 4시50분께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 제거와 뒷불 감시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약 2㏊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4시42분께 북구 어물동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55분께 진압됐다. 이 불로 산림 약 0.2㏊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농막에서 발생한 불이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부터 3월5일까지 울산의 기온이 0~17℃로, 평년기온보다 높은 영상권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0℃로 평년보다 1~4℃ 낮고, 낮 최고기온은 16℃로 평년보다 1~5℃ 높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7℃, 낮 최고기온은 17℃로 예보됐다.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울산과 부산, 경남은 내달 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한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우사·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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