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울산KTX복합특화단지 개발을 맡은 특수목적법인인 (주)울산복합도시개발은 최근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무리했다.
총 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고, 조만간 조직 및 조사인력(45점), 수행실적(10점), 과업수행계획(25점), 신용평가등급(10점), 가격(10점) 등 적격심사와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업체가 선정된다.
문화재 시굴조사는 울산KTX복합특화단지 실시계획인가 직후 진행되며, 최대한 빨리 시굴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업체가 선정되는대로 조사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주군은 앞서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제출한 실시계획인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아우르다보니 관련 부서 및 기관과의 협의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시는 오는 하반기께, 빠르면 9월께 군으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는대로 문화재 시굴조사를 진행하고 올 연말께 환지 보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지 보상계획에 따라 환지 예정지 인가를 득하게 되면 건축행위가 가능해지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도심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건축행위를 위한 진입도로 개설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부지 중 53%인 81만여㎡가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화측 부지라는 점에서 문화재 시굴조사가 끝나는대로 건축행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KTX복합특화단지 부지 조성 공사의 경우 당초 계획(2025년 말)보다 다소 지연된 오는 2026년께 마무리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내년께 환지 예정지 인가가 승인되고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진행되면 부지 조성 시기에 맞춰 공동주택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가 마무리되고 입주가 시작돼야 각종 상업시설도 들어오게 된다”며 “최대한 빨리 도심 기능을 할 수 있게 사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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