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잇단 해상 추락사고…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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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 잇단 해상 추락사고…4명 사상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3.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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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서 해상 추락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해경은 사고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6분께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방 약 44㎞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조업 중이던 선장 A(54)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B(29)씨가 바다로 추락했다.

A씨 등은 어선에 구조돼 해경 함정으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배에는 3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당시 A씨와 B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투망 작업 중 로프에 걸려 바다에 빠졌다는 다른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후 1시20분께는 울산항 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8만6628t 석유제품운반선(라이베리아 선적)에 승선용 사다리를 이용해 승선하던 파키스탄 선원 C(39)씨가 해상에 추락했다.

C씨를 태우고 온 16t 통선 선장 D(51)씨가 구조를 위해 바다로 들어갔으나 체력이 떨어져 다른 선원이 해경에 신고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해경 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이들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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