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청년일자리카페는 지역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면접 체험 프로그램 및 비대면 면접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일자리카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면접 등 새로운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VR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면접공간을 조성했다.
비대면 면접실에는 VR 모의면접 프로그램, 웹캠, 조명, 스피커, 마이크 등이 설치돼 있다. 비대면 화상면접 장비나 장소를 필요로 하는 지역청년 구직자에 도움이 되고자 화상면접 장소와 장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VR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면접 환경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면접 환경을 조성, 청년들의 면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고글 형태의 VR기기를 착용하면 가상의 면접관이 등장해 체험자가 지원한 직업군에 따라 면접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용자의 시선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고 면접관의 표정이나 질문도 달라지는 등 면접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VR기기는 응답자의 답변을 대답속도, 시선처리, 목소리의 떨림과 말투 등 복합적으로 분석해 결과를 알려준다. 면접 내용을 녹음 파일로 제공해 참여자 스스로 면접 점검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면접 참여자는 실제 면접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 VR모의면접 프로그램과 VR면접 활용 비대면 면접실은 1일 최대 1시간 동안 이용 할 수 있다.
청년일자리카페 프로그램 이용은 주소나 생활권(본가·학교)이 남구인 만 18~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