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라는 돌발 변수를 매개로 각 후보 지지자들이 사전투표로 결집할지 주목된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이틀간 울산지역은 56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혹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가 주소지 관할 시·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뒤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주소지 관할 시·군·구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부터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 외에도 관외 사전투표함 등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가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사전투표 기간 매일 투표 마감 뒤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시행한다.
유권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 손 소독, 다른 유권자와 거리두기 등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울산시선관위는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가까운 투표소에서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선거환경을 조성해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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