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시민안전체험센터로 시작한 울산안전체험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Safe-Ulsan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9월 북구 산하중앙2에 문을 열고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통한 시민안전문화 확산과 유해화학물질 누출, 화재 등 특수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울산안전체험관은 울산에 특화된 체험시설(산업안전·응급처치·화학 등)을 운영함으로써 기업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자 체험교육 등으로 산업재해 저감에 앞장서고 있으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힘쓰고 있다.
또 전국 최대 규모로 재난을 직접 경험하고 재난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고, 만족도 조사에서도 2018년 93%, 2019년 96%, 2020년 및 2021년 연 2회 97%로 부서 종합성과 평가에 우수한 성적을 받아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13개 안전체험관의 롤 모델로서 비교 행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울산시교육청과 학생 안전 체험교육 업무협약 체결,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전국 최초’ 산업안전체험 교육장으로 인정, 일반인 심폐소생술 전문교육기관(Training Site, TS) 인증, 2019년 우수디자인(GD) 선정 및 색채 대상 수상, 원자력재난 AR콘텐츠 및 상징 조형물 설치, 체험객 편의를 위한 안전도서관 설치 등이 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 교육 방식의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 간의 대면 접촉이 없는 유튜브를 활용한 양방향 소통형 실시간 비대면 체험교육 방식으로, 지난해 4월1일 우정초등학교 5학년 6개반을 시작해 한 해 동안 모두 479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교통안전·지진안전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올해 울산안전체험관은 시민들의 높아진 안전 욕구에 응답하고자 안전교육 방법의 다변화를 통해 ‘가상현실세계를 구현한 실감형 메타버스 체험존 구축,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언택트 교육’으로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공기업·교육기관·유관기관 등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문화조성 기틀을 형성하고자 한다.
그 중 실감형 메타버스 체험존은 ‘제페토(ZEPETO)’를 활용, 현실과 동일한 화재대비 체험시설을 구축하여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코로나 시대에 보다 쉽게 비대면 안전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안전체험관 앞 롯데리조트가 2025년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안전체험관 이용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이용자들의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에 집중하여 울산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전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울산관광재단과 협력하여 관광명소의 전광판 및 버스 등에 울산안전체험관의 홍보영상을 게시하고, 울산 시티투어 버스 내에 해설사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자 한다.
울산은 UN 방재안전도시로 인증 받은 저력을 바탕으로 재난관리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이행중이다. 울산안전체험관은 이러한 흐름을 따라 시민들의 실생활 내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근로자들의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다. 특징적인 근로자 재해예방 교육으로서 올해는 버스 내 심정지 사고 관련 운송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화재진압 체험 교육을 계획 중인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실생활 속에 안전의식을 함양시키고, 울산이 ‘안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되고자 한다.
올해 울산안전체험관은 부·울·경 안전체험관 협의회 구성을 통해 현안사업 및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전국 안전체험관들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좀 더 명확한 안전에 대한 공통된 목표를 다지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2022년도에도 시민 누구나가 재난 앞에서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도록 안전체험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시대지만 시민들에게 안전한 거리를 밝혀주는 울산안전체험관이 될 것이다.
공해용 울산안전체험관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