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번영교 남교차로 불법 차선변경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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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번영교 남교차로 불법 차선변경 대책 필요
  • 정세홍
  • 승인 2022.03.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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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찾은 남구 번영교 남교차로 인근. 하부도로에서 올라온 차량들이 불법 차선 변경을 통해 도로에 끼어들고 있다.
횡단보도와 인도교, 교차로 등이 뒤엉킨 울산 남구 번영교 남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의 불법 차선변경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교통당국의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남구 번영교 남교차로 인근 도로는 태화로타리~월진삼거리~삼신삼거리~학성교 남교차로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강남로)다. 바로 옆 하부에는 일방통행인 신정로 204번길이 있고 강남로와 하부도로인 신정로가 번영교 남교차로에서 만나는 구조다. 강남로에서 직진하면 학성로 남교차로 및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으로 이어지고 신정로에서는 우회전만 가능해 남구청 및 문화예술회관 방면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좌·우회전 불가 구간인 강남로·신정로 일대에서 수시로 불법 차선변경을 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8일 취재진이 30여분간 확인한 결과 강남로에서 직진하던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꿔 우회전하는가 하면 하부도로에서 올라온 차량들도 차선을 바꿔 좌회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차량 10대 중 2~3대 꼴로 불법 차선변경을 일삼고 있다.

도로에는 우회전 불가 표시는 물론이고 각종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무용지물이다. 원칙적으로 차선 변경이 되지 않는 곳인데다 차선 변경을 위한 거리도 20여m밖에 되지 않아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에 사고가 우려된다.

또 신정로에서 우회전을 하면 곧바로 횡단보도가 있어 보행자들 역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도로 구조상 차선 변경을 막기 위한 차선규제봉은 언제 파손됐는지 밑부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차선 분리대 설치 등 불법 차선변경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설 설치 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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