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고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온도가 높은 서풍이 계속 불어오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기온은 이후에도 오름세를 유지해 4월 평년기온 수준에 이르겠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9일 울산과 부산, 경남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 낮 최고기온은 15℃로 평년보다 3~8℃ 높겠다.
오는 10일까지 따뜻한 남서풍과 일사에 의해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은 20℃ 내외로 오르고, 아침기온은 복사냉각에 의해 0℃ 내외로 떨어지겠다. 이로 인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울부경은 오는 12일까지 강수예보가 없어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3일 오후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3일 오후 강수확률은 현재 90%며, 14~15일 오전까지 강수확률은 40%다. 다만, 13~14일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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