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학생이 신종 코로나에 확진되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등교 중지 학생에게는 담임 교사가 맞춤형 대체 학습을 제공하고, 학습 내용을 점검하면서 심리 상담도 병행한다.
대체 학습은 학교, 학년, 학급, 학생 여건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온라인 콘텐츠 제공, 학습 꾸러미 제공, 과제형, 혼합형 등으로 제공된다.
학생이 다시 등교하면 등교 중지 기간 중 학습 이력과 수준을 파악해 보충 학습과 과제 등으로 학습 결손을 보충한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월별 비상 학습 꾸러미를 제작해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대체 학습 운영 사례집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향후 예산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에는 대체 학습 지원금도 배부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단위 학교에서 대체 학습 운영 계획을 수립해 온라인 콘텐츠, 재택 학습용 과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전자 칠판으로 교실 수업 장면을 실시간 송출해 등교 중지 학생이 교사와 원격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등교 재개 후에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와 1대 1 교과별 맞춤형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뿐만 아니라 학생의 정서와 심리 상태도 확인하면서 등교 이후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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