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23조4000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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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23조4000억’ 사상 최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3.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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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 우려로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지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년보다 소폭 올랐으나 특·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적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는 2020년에 비해 21% 증가한 2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000원으로 총액과 1인당 사교육비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래 가장 많았다. 이는 신종코로나 유행 첫 해인 2020년 초 학원 휴업 명령 등으로 사교육 참여에 제한이 있었던 반면, 지난해 상대적으로 대면 활동이 활발해진데다 기저효과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의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40만7000원으로 전년(38만원) 보다 소폭 올랐으나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었다. 고등학교(월 54만2000원), 중학교(월 46만원), 초등학교(월 33만6000원) 등 초중고 모두 7대 특·광역시 중 사교육 지출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8.4%p 늘어난 75.5%였다. 울산의 사교육 참여율은 73.7%로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73.6%)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박철수 울산시학원총연합회 회장은 “10여년전에 비해 울산의 교육열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타 시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다”며 “학원에서 과외쪽으로 옮겨간 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사례가 영향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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