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협 여전한 평행선…노조 파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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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협 여전한 평행선…노조 파업 임박
  • 정세홍
  • 승인 2022.03.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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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이 상견례 이후 첫 제시안을 냈지만 노조는 “검토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13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제37차 실무교섭에서 회사 측은 노조에 기본급 6만8000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첫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에 노조는 “기본급, 격려금은 동종사보다 못하고 새로운 성과금산출기준은 제시안에 담지 않았다. 현안문제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더이상 무의미한 교섭은 진행하지 말고 공감할만한 제시안이 없다면 전면파업을 통해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사측은 후판값 인상에 따른 3000억원 손실,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대손충당금 등을 고려하면 수천억원이 넘는 적자 상황이라며 조합 요구안을 모두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6일 올해 첫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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