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백신접종 31일 시작…24일부터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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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백신접종 31일 시작…24일부터 사전예약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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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어린이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1일 시작된다. 다만 기저질환이 있어 중증화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어린이에게만 백신 접종이 적극 권고됐다.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기초접종(5~11세)과 3차 접종(12~17세)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은 소아용으로 별도 제조된 화이자 백신으로 시행된다. 소아용 백신은 안전성을 고려해 유효성분 용량이 기존 백신보다 3분의 1 수준(30㎍→10㎍)으로 제조됐다.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고려해 1차 접종과 2차 접종은 8주(56일) 간격으로 시행한다.

다만, 의학적 사유 또는 개인 사정에 따라 조기에 2차 접종이 필요한 경우 식약처 허가 간격인 3주(21일) 범위 내로 접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또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도 허용했다.

기초접종을 끝내고 3개월이 지난 12~17세는 이날부터 병·의원에서 잔여백신을 활용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약 접종은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5~11세 소아 접종과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 모두 ‘고위험군’에만 적극 권고하고, 나머지는 희망자만 자율 접종토록 했다.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나 청소년 등이다.

한편 14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8321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851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로 치료 중인 시민은 3만5211명이며, 이 중 3만4619명이 재택치료자다. 이런 가운데 병상 가동률은 중증이 77.1%, 준·중증이 91%로 치솟았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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