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 남산레포츠공원 ‘열악한 접근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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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 남산레포츠공원 ‘열악한 접근성’ 지적
  • 정세홍
  • 승인 2022.03.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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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옥동에 위치한 체육시설인 남산레포츠공원이 주차시설 부족과 열악한 접근성 탓에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부분 이용객들이 왕복 2차선 비탈길 도로에 주차를 하고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 남구 옥동 남산레포츠공원이 주차시설 부족과 열악한 접근성 탓에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대부분 이용객들이 왕복 2차선 비탈길 도로에 주차를 하고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남구 등에 따르면 남산레포츠공원은 테니스장 2면, 스쿼시장 4면과 풋살경기장, 족구장 2면 등의 시설을 갖췄다. 테니스장 인근에는 휴게시설, 체력단련장 등도 갖춰 인근 주민들은 물론 주말이면 체육시설을 찾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변변한 주차공간 하나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대중교통도 남산레포츠공원이 위치한 은월로를 지나다니는 마을버스 2~3개 노선 뿐이다. 인근 공동주택에서도 비탈길에 주차를 하다보니 이용객이 많이 찾는 주말이나 저녁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교행이 되지 않아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남구와 도시관리공단은 주차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방안을 검토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총 면적 2만여㎡가 넘는 부지 중에서 체육시설이 차지하는 부지는 6000여㎡ 정도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공원부지에 개발제한구역이어서 주차장 확보가 어렵다. 남구는 최근 개인사유지인 공원부지 일부를 매입해 주차장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되지 않는 이상 개발 가능한 시설이 제한돼 있어 포기했다.

다만 남구는 최근 울산시가 추진중인 문수로 우회도로 타당성평가 용역에 은월로~남산로 연결도로 510m 구간 포함을 공식 요청하는 등 장기적으로는 도로 확장 계획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남구는 옥동~태화강국가정원까지의 거리 단축과 문수로, 봉월로, 태화로타리 등의 교통량 분산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이 은월로~문수로 연결도로 구간 조기 개설을 주장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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