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과 대학 등에 따르면 지역의 한 대학교 A 교수가 여성 조교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교 B씨는 고소장에서 A씨가 최근 울산에서 열린 한 세미나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와 세미나 후 저녁 식사자리에서 B씨의 몸을 잡아당기거나 잡는 행위가 있었고, 이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A 교수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학 측은 2차 피해 등을 막기 위해 A 교수와 신고인을 분리 조치하고,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내 인권센터도 관련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라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추후 사실관계를 파악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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