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4월3일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울산을 비롯한 전국 어디서나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간은 종전처럼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된다. 또 이날부터 12~17세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기본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의 자격격리도 면제된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현행보다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 6인까지 가능했던 사적모임 인원은 8인까지 확대됐다. 단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 기존에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 사항은 계속 유지된다.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은 종전과 같이 오후 11시까지다. 적용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예배·미사·법회와 같은 정규 종교활동도 기존처럼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 인원의 70%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 단 종교행사는 모임·행사 기준에 맞게 최대 2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행사와 집회 역시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이 참여할 수 있다.
300명 이상 참여하는 비정규 공연장, 스포츠대회, 축제는 관계부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기업 정기 주주총회와 같은 기업활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키면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한편 18~20일 사흘 동안 울산에서는 1만9424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9만913명이다. 일자별로는 18일 7853명, 19일 7321명, 20일 4250명(오후 6시 기준)이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로 치료 중인 시민은 4만6666명이며, 이 중 4만6060명이 재택치료자다. 지역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 완료율은 62.1%다.
또 지난 사흘간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중 50대 2명, 60대 5명, 70대 6명, 80대 12명, 90대 11명 등 총 36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8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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