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정체에도 감소세 전환 판단은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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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정체에도 감소세 전환 판단은 보류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3.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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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지난주 가파르게 증가하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돌연 감소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감소 추세 전환 여부 판단에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매주 늘어나던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이가 이번 주에는 나타나지 않고 정체되고 있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 여부는 더 지켜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50~60% 높은 것으로 알려진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의 장기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부터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면서 검사 역량이 증가했고,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다. 실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주 국내 감염 중 41.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감소세가 얼마나 빠르게 나타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한편 22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1만1062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6일(1만4768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1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대를 넘긴 21만127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로 치료 중인 시민은 3만6326명으로 전날보다 4495명 줄었다. 지역 인구 대비 백신 3차 접종 완료율은 62.2%다. 또 이날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중 기저질환이 있었던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사망자는 201명으로 늘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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