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2일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송철호 시장과 시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및 화학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회로용 등 정보전자 소재, 경량복합·전기차 배터리·고기능성 코팅 필름 등 모빌리티 소재 등을 말한다.
시는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화학산업을 미래 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기획했다. 원스톱 기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장비 및 첨단 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와 산업부, 울산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다. 총 사업비 199억원을 투입해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한다.
2023년 6월까지 연면적 2898㎡ 규모의 센터를 조성하고 23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시제품 제작과 시험 평가 인증, 기술 지도 등 기업 지원 활동을 벌이고, 전문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 등도 추진한다. 시는 센터 조성을 통해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기업 100개, 매출 3000억원 달성, 일자리 200개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공식에 이어 최근 준공된 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둘러봤다.
앞서 유공자 표창에서는 (주)한주 김용철 회장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주)이수화학 온산공장 최수헌 공장장 등 11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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