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명부는 류복수 (사)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 회장이, 공적조서는 장수완 행정부시장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시는 지난해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박 의사의 공적 재조명과 위상 고취를 위한 26개 사업을 추진했고,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도 펼쳤다. 이날 전달된 공적조서와 국민 서명부는 오는 8·15 광복절 행사 정부포상 대상자의 공적 심사에 반영해 추가 서훈 여부가 결정된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공적에 걸맞은 서훈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 동참한 이채익 국회의원은 지난 3·1절에 대통령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조국광복의 밑거름이 됐던 박상진 의사의 공적은 오랫동안 저평가 됐다. 숭고한 희생과 구국 정신을 확산하고 계승해 나가기 위해 서훈 승격 또는 추가 서훈 검토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훈처의 공정한 심사를 부탁한다’는 골자의 내용을 담은 서신을 받아 국가보훈처장에게 전달한 만큼 승훈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 출신 대표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의 서훈 승격은 호국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차대한 과제다. 앞으로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반드시 서훈 승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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