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해 ‘2022년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산림청이 주관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전읍·길천일반산업단지 내 완충녹지에 각각 0.7㏊, 0.2㏊ 상당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7억5600만원이 투입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단 내 미세먼지가 생활권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종인 가시나무, 아왜나무 등 교목 10여종, 1086그루, 꽃댕강, 산철쭉 등 관목 10여종, 4만3976그루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관내 산업단지 외곽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면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공해와 도로부에서 발생하는 매연 등을 차단할 수 있다”며 “군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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