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연합평가 시스템 마비로 재택응시자 혼선
상태바
고교연합평가 시스템 마비로 재택응시자 혼선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3.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2학년도 3월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울산 신선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4일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울산 등 전국에서 동시 실시된 가운데 재택 응시 시스템에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돼 시험이 차질을 빚었다. 재택 응시하는 확진·격리 학생이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이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가 접속량 폭주로 마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학생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재택 응시를 하게 된다. 하지만 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이 제시간에 시험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등학교 1·2·3학년이 분산해 응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3학년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른데다 학생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확진·격리 학생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1교시 시작 시간인 오전 8시40분부터 시스템 접속 장애가 이어졌고, 오전 11시께 시스템 복구가 이뤄지면서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졌다. 울산에서도 이날 울산시교육청에 학교 4곳과 학생 1명 등이 시스템 장애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날 학력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95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시행됐다. 울산에서도 이날 2만5308명이 참여했다. 울산지역 재택응시자는 2000여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이날 접속이 폭주한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재택 응시한 경우 성적 처리되지 않고 성적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