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소방본부는 29일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6개 소방서별로 각각 개최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매년 3월19일이다. 지난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고 올해 행사는 소방청 중앙 행사에 맞춰 열렸다.
의용소방대는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의 소방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지원 단체다. 지역 주민 중 희망하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화재 등 특별한 경우에만 출동해 소방 업무를 보조한다.
울산에는 총 72개대 1631명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화재·구조·구급현장 지원 573회, 화재 예방활동 3790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기타 활동 2669회 등 총 7000여회의 소방 지원 및 봉사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언양읍 직동리 산불 현장에서도 의용소방대원 160여명이 투입돼 산불 진압, 급식 자원봉사 등 지역 안전 파수꾼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항상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울산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병철 울산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의 사기와 자긍심을 드높이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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