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구에 따르면 31일 현대백화점 울산점과 ‘서부회관을 활용한 생활체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동구는 현대백화점 울산점이 소유한 서부회관(지하 2~지상 5층) 중 1개 층(3층)을 감정평가를 통해 매입하고, 리모델링한 뒤 공공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서부회관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1995년부터 직원 복지를 위해 헬스장과 수영장, 목욕시설 등을 운영하던 곳이었지만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이 현대백화점에 매각했고 2017년 7월께부터 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동구는 지속적인 주민 요구에 따라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매입 및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오는 2023년 하반기 중 준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서부회관 정상화와 함께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남목지역 체육인프라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동구는 서부동 564 일원에 지하 1~지상 3층 규모의 남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층에는 수영장, 2층에는 헬스장, 3층 및 외부에는 생활체육공간이 조성된다. 총 15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6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2월 착공, 2024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방어동 67-1 일원에는 5억원을 들여 동뫼산공원 게이트볼장을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는 또 34억5000만원을 투입해 화정동 산 165-5에 위치한 궁도장 청학정 주변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지장물을 정비해 면적 9500여㎡ 규모로 확장 조성한다. 서부동에 위치한 서부시민운동장 테니스장 확충공사, 전하동에 위치한 히딩크드림필드 정비공사도 진행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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