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울산지역 6곳의 병원들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확진자 대면진료를 시작했다.
소아 환자 진료를 보고 있는 남구 보람병원은 본관 왼쪽에 외래진료센터 통로를 만들고, 2층에서 소아과 입원 격리 병상 19실 등을 운영중이다. 보람병원은 대면진료 이전부터 소아 환자의 열이 안 떨어지는 경우 보호자들의 입원 및 수액 요청이 지속되고 있는 등 현재 입원 병상의 80% 이상을 운영중이라고 설명했다.
보람병원 관계자는 “현재 평일 기준 하루 대면진료시간이 4시간 가량에 그치면서 소아환자들의 진료 예약 및 입원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운영 현황을 토대로 소아 환자들을 위한 입원 병상 추가 확보 등 대면진료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대면진료를 시작한 중앙병원은 구 응급실 건물을 활용해 외래진료센터를 운영중이며, 하루 평균 예약자는 20~30여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30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대면진료를 시작한 제일병원은 1일부터 일반군 환자까지 대면진료 대상자를 확대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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