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해법 찾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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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해법 찾아지나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4.0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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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최대 숙원인 양산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해법’ 도출을 위한 용역이 발주돼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양산시와 부산대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부산대 측은 최근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 발주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양산캠퍼스 개발 지연부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부산대가 발주한 이번 용역에서 부산대가 일부 부지 매각을 전제로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제시될 전망이어서 장기간 방치된 부산대 유휴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용역은 양산캠퍼스 입지여건 분석을 비롯해 캠퍼스 개발 지연 원인 분석, 기본계획안 수립, 캠퍼스 개발계획, 추진 전략 수립 등의 내용을 담는다.

부산대는 오는 10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양산시, 경남도, LH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부지 매각을 필수조건으로 포함되면서 사업비 확보 방안이 마련되는 등 유휴지 개발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윤영석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대학 회계의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 개정안은 국립대학이 자체 재원으로 취득한 국유재산 처분 수익금은 정부에 귀속되지 않고 자체 대학 개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전체 110만6138㎡ 가운데 30%인 34만㎡ 정도만 대학과 병원 등으로 개발되고 나머지 76만여㎡는 미개발 상태로 20여년 동안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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