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6일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103주년 병영3·1만세운동 제22회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중구는 삼일사당에서 추모제를 올린 후 병영초등학교에서 병영3·1만세운동 출정식 및 재현행사를 진행했다.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열린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삼일봉제회 회원, 독립운동가 유족,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해 병영초등학교에서 병영오거리까지 태극기를 들고 행진했다.
병영3·1만세운동은 서울의 3·1운동 소식을 전해 들은 병영청년회 회원들이 1919년 4월4일 병영초등학교에서 축구공을 높이 차올리는 것을 신호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작됐다.
중구는 4월 한달간 가상현실(메타버스)을 활용한 나라사랑 주민 노래 한마당, 거리 사진전, 기록극(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비대면 주민 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일 십리대밭축구장에서 3·1만세운동 재현행사 기념 축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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