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울산교육을 다시 세우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교육은 지난 4년 동안 균형을 잃은 편향된 교육과 학력 깜깜이로 빚어진 교육 경쟁력 약화, 인성교육 부재, 미래교육 준비 부족, 일방 통행식 불통행정에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높다”며 “울산교육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대 교수와 정책대학원장,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활동하면서 구축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울산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또 상대적으로 부족한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정책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시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선거 구도가 끝까지 지속된다면 (장평규 예비후보와의)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교수는 오는 1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주 1회 △인성 함양 △학력 신장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 양성 △균형 잡힌 교육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 등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노옥희 현 울산시교육감과 보수 성향의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 김 교수까지 합세하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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