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 명곡교차로에서 주진동 양산시 웅상출장소 일대 부산~울산 7호 국도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다음 달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보상에 들어간다. 길이 434m, 너비 25m 왕복 4차로의 이 도로 개설에는 총 1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에는 회야강을 횡단하는 교량이 건설돼 웅상 동부의 명동과 서부의 주진동을 5분 내 최단 거리로 연결하게 된다. 도로가 개설되면 웅상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인근 소주공단과 서창산단 등에 입주한 기업체의 물류도 크게 원활해질 전망이다.
현재 웅상주민들이 웅상 동서지역을 오가려면 멀리 에이원CC 앞 도로로 우회하거나 웅상초교 앞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를 거쳐 7호 국도로 진입해야 한다. 게다가 2019년 4월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 개설로 명곡교차로가 있는 명동 아파트단지 일대 도로도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교통 불편이 가중된 상태다.
웅상 서부 주진동 일대는 양산시 웅상출장소를 비롯해 롯데아파트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 신흥 개발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명동 일대에는 2024년 개소 예정으로 동부경찰서(가칭)와 동부소방서 등이 입주하는 동부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이 동서 연결도로가 향후 급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웅상 전체의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등 웅상지역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