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
상태바
부산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4.12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올해 일본뇌염주의보가 작년(3월22일)보다 20일가량 늦게 발령됐는데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부산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250명 중 1명꼴로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로 길이는 4.5㎜ 정도다. 6월 제주·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증가하기 시작해 전역으로 퍼지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기 때문에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전상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