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맞춤대책으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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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맞춤대책으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
  • 이춘봉
  • 승인 2022.04.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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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안정 선제대응 묶음 지원사업과 지역혁신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이 12일 울산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준휘 울산고용노동지청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등 기관 대표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지역 주력 산업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지원하는 정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다. 시는 업종 전환은 물론, 인력난 해소와 자동화 교육 지원 등 각 산업별 맞춤 대책을 수립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과 ‘지역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날 협약식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내연기관 중심인 자동차 부품업체의 업종 전환 등을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북구 및 울주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공모에 처음 선정됐다. 올해 다시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56억원과 지방비 14억7000만원 등 총 70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시는 울산고용노동지청, 북구, 울주군과 협약을 맺고 △일자리 온라인 플랫폼 퀄리티 업 △내연차 일자리 밸류 업 △미래차 일자리 점프 업 등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일자리 1062개를 창출한다.

특히 올해는 북구와 군도 각각 1억원을 투입하고, 구·군 일자리지원센터도 전담 인력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성과 제고에 나선다.

시는 또 조선산업과 석유화학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프로젝트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울산고용노동지청, 울산일자리재단,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조선업 활력 사업’과 ‘석유화학 안정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17억4000만원과 지방비 6억1000만원 등 23억5000만원이다.

시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신규 취업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선업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25만원, 지방비 12만5000원, 신규 취업자 12만5000원 등 매월 50만원을 적립해 1년 뒤 600만원을 지급한다. 조선업 미스매치 해소 구인구직DB 이음의 날 사업과 부·울·경 조선업 특화 채용박람회 등도 추진한다.

석유화학산업의 탈탄소 대전환 대응을 위해 공정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 등도 지원한다. 석유화학산업 스마트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과 석유화학 공정 자동화 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울산 일포유 앱의 운영도 고도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각 기관이 가진 경험과 기반을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 상승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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