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잦은 현대건설, 위반사항 254건 적발
상태바
사망사고 잦은 현대건설, 위반사항 254건 적발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4.1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과 올해 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 시공현장에서 여전히 기본안전조처도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 주요 시공현장 36곳을 지난달 7~23일 감독한 결과 20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254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254건은 현대건설과 하청업체 위반 사항을 모두 합친 것이다.

노동부는 67건에 대해선 현장소장 입건 등의 사법조치를 하고 187건에 대해선 과태료 3억7125만여원을 부과했다.

위반 사항 가운데 ‘직접적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는 66건이었다.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설치 등 추락이나 전도를 예방하는 조처를 하지 않은 경우가 59건이었고 손상된 거푸집을 쓰거나 조립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붕괴사고 예방조처를 하지 않은 경우가 6건이었다. 작업계획서를 수립하지 않고 작업한 사례도 1건 있었다.

안전관리체계에도 문제가 많았다. 안전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문제는 총 55건 적발됐다.

현대건설 시공현장에선 작년과 올해 각각 6건과 2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