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친환경 전기 피크닉보트가 시범적으로 운행돼 약 200여명의 관광객을 태웠다. 색다른 체험시설이 부족한 태화강국가정원 내 관광자원으로 발전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요트협회와 동구 소재 (주)요트탈래는 13일 태화강국가정원 공유수면에서 친환경 전기 피크닉보트 4대를 시범운영했다.
협회는 십리대밭교에서 태화루까지 약 1.2㎞에 달하는 코스를 운행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무료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앞서 태화강국가정원을 시민의 문화요람으로 만들기 위한 두 번째 비전을 발표했다. 먹거리단지 일원의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게스트하우스 단지를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게다가 울산연구원과 중구도 2040 미래발전 중장기발전계획에 태화강국가정원에 관광유람선 등 수상레포츠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카페보트 사업을 구상,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즐길거리 제공과 머무를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협회는 정원관광시대에 따른 관광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색다른 체험시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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