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세…울산 0.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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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세…울산 0.4% 감소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4.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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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울산의 등록장애인은 전체 인구의 1.9%로 전국 평균보다 적고,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장애인 등록 통계 및 특수교육 대상자 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애인 복지와 특수교육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울산 등록장애인은 5만1130명으로 전국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세종(0.5%)과 제주(1.4%)에 이어 3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등록장애인은 264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5.1%로 나타났다. 등록장애인의 비율은 장애인 대상 서비스 확대, 장애인 등록제도에 대한 이해도 상승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0년부터는 약 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한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8만7000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2만1563명(24.8%), 80대 이상 1만6923명(19.5%) 순으로 많았다. 신규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 노년층의 비율은 55.1%였다.

이날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특수교육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전국 특수교육대상자는 8만2665명에서 2021년 9만8154명으로 18.7% 증가했다. 또한 올해 특수교육 대상자는 전년보다 1483명(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의 경우 특수교육 대상자가 지난해 2739명에서 올해 2728명으로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포함해 서울, 대전, 전남, 전북, 경남, 강원 등은 감소하고, 경기 등 10개 지역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특수교육 수요 예측 모델 활용으로 교육 수요를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어 장애학생의 교육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 여건을 적기에 개선함으로써 특수교육 현장의 만족도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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