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2일 당선후 첫 울산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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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2일 당선후 첫 울산방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4.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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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사진)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사진)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선에서 당선된 후 처음으로 22일 울산을 방문한다.

대통령직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20일 “윤 당선인이 20일 전주를 비롯해 호남방문에 이어 22일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울산에 도착, 북항 동북아 오일허브 현장을 둘러 본뒤 상경할 예정이다.

울산 방문에는 지역출신 김기현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 의원, 이준석 대표 비서실장인 박성민 의원, 권명호 시당위원장, 서범수 의원,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울산시장 단수후보 추천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만일 윤 당선인의 울산 방문 전에 후보가 확정될 경우엔 윤 당선인과 만날 가능성도 높아 주목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20일 전북 전주 소재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제 임기 중에 첫째 정책 방향은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누구든지, 우리 국민이든 기업이든 외국인이든 해외기업이든,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게 해주고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커나가는 데 있어서 결국 기업이라는 건 주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기업이 크면 주주도 돈을 벌고 거기 근로자들도 함께 행복하다. 그렇게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정책을 펴면 된다”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연금공단 방문 전 공군기를 타고 새만금 일대를 둘러본 뒤 “과거에 중국이 어떻게 해서 외국 기업을 유치해서 오늘날의 G2(주요 2개국)까지 올라갔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새만금에 기업을 대거 유치할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굉장히 리스크 많은 데가 아닌가. 사회주의에 과실 송금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그런데 땅은 국가 소유이지만 50년, 60년씩 무상으로 쓸 수 있게 땅을 제공하니까 기업이 들어왔다. 규제는 말할 것도 없다. 와서 돈 벌게 하고 땅도 제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만금도 빈 땅이 너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은 입지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서 개발을 못 시킨다면 그건 정말 우리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산업 규제가 너무 많다. 규제를 많이 풀면 여기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고 견인해나가는 데 큰 기능을 할 걸로 확신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멋진 전북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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