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흉물’ 고압 송전선로 곧 지중화…도심 미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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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흉물’ 고압 송전선로 곧 지중화…도심 미관 개선
  • 이춘봉
  • 승인 2022.04.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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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을 가로질러 흉물로 지적됐던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조만간 착공된다.

울산시는 21일 2020년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시관리계획(전기공급설비, 묘지공원) 결정(변경)건을 심의했다. 안건은 태화강을 횡단해 남구 남산 일원을 지나는 철탑과 선로를 지중화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이다.

시와 한국전력은 지난 2017년 사업비 50%를 분담하기로 하고 지중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한전은 지난해까지 기본설계, 주민 건의 반영, 부지 매입, 실시설계 등을 완료했다.

한전은 철탑에서 지중화 지점을 연결하는 부지에 전기공급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1만5696㎡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시 도시계획위는 안건을 원안 수용했다.

시 도시계획위는 또 남산 방면 전기공급설비 신설 지점은 울산공원묘원과 일부 중복돼 1566㎡를 묘지공원에서 제척했다.

시 도시계획위 결정에 따라 중구와 남구가 진행하는 실시계획인가만 통과하면 관련 행정절차는 모두 완료된다. 한전은 공사 입찰을 진행해 8~9월 착공한 뒤 2025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중화 작업이 완료되면 불고기단지와 철새홍보관 위를 통과해 도심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송전선로와 철탑이 모두 사라져 도심 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열린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가칭)야음10지구 지구단위계획·야음11지구 지구단위계획·매곡4지구 지구단위계획 자문의 건을 심의했다.

3건의 안건은 모두 오피스텔 건립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시 도시·건축공동위는 간선도로 진출입 재검토 등의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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