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회 울산지회, 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 모형거북선 2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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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회 울산지회, 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 모형거북선 2점 기증
  • 이춘봉
  • 승인 2022.04.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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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명장회 김기탁 울산지회장과 임원들은 21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기념한 모형 거북선 2점을 만들어 기증했다.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가 울산시에 ‘모형 거북선’ 2점을 기증했다.

시는 21일 본관 7층 시장 접견실에서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형 거북선 기증식을 열었다.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 회원들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고 정주영 회장의 조선소 공장 건립 일화에 등장하는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본 뜬 모형 거북선을 직접 만들었다.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는 지난 60년간 대한민국과 울산의 산업화를 견인한 조선산업이 탄소중립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 향후 50년, 100년 후에도 울산의 산업동력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모형 거북선을 제작했다. 모형 거북선은 가로 30㎝, 세로 25㎝, 높이 30㎝ 크기다.

시는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모형 거북선을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울산박물관 명장의 전당에 전시해 울산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고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건립 자금을 들여오기 위해 영국의 A&P 애플도어 롱바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500원짜리 지폐를 꺼내 보이며 “우리는 16세기에 세계 최초로 거북선이라는 철로 된 함선을 만든 나라다. 영국보다 300년이나 앞서 있었다”며 “돈을 빌려주면 조선소를 짓고 배를 팔아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말해 자금을 빌린 일화를 남겼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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