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이상 예약자 코로나 백신 4차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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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이상 예약자 코로나 백신 4차접종 시작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4.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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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백신접종이 울산에서도 시작됐다.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정부 정책에 맞춰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백신접종은 꼭 필요하다는 등 의견이 갈린다.

울산 남구 수암동 신경희(67)씨는 지난주 4차 백신접종을 예약해 오는 30일 남구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신씨는 “지금까지 1~3차 백신접종을 맞으면서 이상증상을 느끼거나 몸이 아팠던 적이 한번도 없다”며 “특히나 현재 복지관의 경우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인원은 입장이 제한되고 있고, 나중에 정부방침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4차 백신도 당연히 맞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복접종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나 신종코로나 유행이 정점을 지나 끝나가는 시점에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백신을 또 맞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노인들도 많다.

노외숙(여·71)씨는 지난주 4차 접종을 예약했지만, 최근 마음이 바뀌어 예약을 취소했다.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몸에 해롭다며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노씨는 “처음으로 1차 백신을 맞았을 때도 보름동안 속이 메슥거리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가 크게 고생한 적이 있다”며 “국가에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는 있지만, 혹여 잘못될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신종코로나에 걸려도 크게 아프지 않고 무탈하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 일단 4차 백신접종은 보류하고, 좀더 지켜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물리적 방역조치가 해제된 만큼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사망을 막기 위해선 4차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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