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라이징스타 시리즈’ 첫 주인공은 지휘자 윌슨 응 & 피아니스트 이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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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 ‘라이징스타 시리즈’ 첫 주인공은 지휘자 윌슨 응 & 피아니스트 이택기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4.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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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의 ‘라이징스타 시리즈 1’ 연주회가 29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라이징스타 시리즈’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무대다. 타고 난 재능과 젊은 열정으로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연주자와 함께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향연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다.

첫 연주 무대의 지휘를 맡은 윌슨 응(Wilson Ng)은 베를린 예술대학교,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2017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 2위, 2018 파리스베틀라노프 국제콩쿠르 수상, 2020 말러 지휘 콩쿠르 3위 등 세계적인 스타 지휘자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밟아왔다.

현재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홍콩 구스타프말러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 울산시립교향악단
▲ 울산시립교향악단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이택기이다. 그는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헤이팅스 국제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최연소(17세) 우승, 영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입상,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 입상 등의 성적을 거뒀다. 천재적인 실력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수많은 팬을 열광하게 했으며, 차세대 케이(K)-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스타 연주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라단조 작품30’으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그가 남긴 4편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장대하고 개성적인 작품이면서도 ‘악마의 협주곡’이라 불리어질 만큼 광기에 가까운 음악성과 고난이도의 현란한 테크닉을 요구한다. 1996년 영화 ‘샤인’에 삽입된 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39’는 시벨리우스가 완성한 최초의 교향곡으로 핀란드는 물론 세계 교향곡사에 한 획을 긋게 된 걸작으로 남았다. 전체적으로 차이콥스키와 드보르자크 등의 영향이 느껴지는 후기 낭만파의 전형성을 보여주지만 핀란드의 서정성을 드러내는 시벨리우스 특유의 개성 역시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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