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 울산에 ‘단비’…일부 도로침수·정전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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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울산에 ‘단비’…일부 도로침수·정전피해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4.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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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내린 단비로 농번기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벽시간 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는 정전 및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울산지역 강수량은 53㎜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새벽 시간에는 울부경에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현재 울산에 심한 가뭄(경계), 울주군에는 보통 가뭄(주의) 단계가 지속되는 등 가물 해갈엔 역부족이다. 최근 6개월간 울산 등 경남지역의 강수량은 166㎜로, 평년값인 316㎜의 51.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날 새벽시간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신고도 잇따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9분께 남구 무거동 무거삼거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내 탑승한 시민으로부터 인명구조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전 2시45분께 남구 매암동 울산대교 입구에서도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은 북구 연암동 상방지하차도 침수 등에 따른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또 이날 오전 3시30분께 울주군 범서읍 한라그린피스아파트에서는 낙뢰로 고객설비가 훼손되면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한전 울산지사에 따르면 정전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230여가구로 이날 오전 10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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