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 모집인원, 비수도권만 5353명 줄인다
상태바
2024학년도 대학 모집인원, 비수도권만 5353명 줄인다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4.27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대학들이 신입생 35.6%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UNIST와 울산대학교 등 울산지역 주요 대학들은 90% 이상을 수시모집을 통해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관계 법령에 따라 전국 196개 대학의 202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26일 발표했다.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2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이 21만1989명으로 5353명 감소한다. 울산대도 257명 감소하고 UNIST는 2023학년도와 동일하다.

장경호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등록률이 상당히 하락했다”며 “비수도권 대학에서 자체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수시모집에서는 27만232명(79%)을, 정시모집에서는 7만2264명(21%)을 뽑는다. 2023학년도와 비교해 정시 비율이 1%p 하락한 것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이 큰폭(4907명)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수도권만 보면 정시 비율은 평균 35.6%로, 2023학년도 35.3%보다 0.3%p 높다. 비수도권(11.9%)의 3배 가량 수준이다.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크게 늘어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6434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2372명 증가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권고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도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총 2997명 늘어난다.

2024학년도부터는 시행령에 사회통합전형 대상을 정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인재, 특성화고 졸업·재직자, 서해5도학생,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대교협은 2024학년도 시행계획 주요사항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www.adiga.kr)에 7월 중 게재할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