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자금난에 양산 물금유원지 개발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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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자금난에 양산 물금유원지 개발 답보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4.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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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신도시 인근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착공한 물금유원지 개발 사업의 공사가 중단,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A사는 양산신도시 인근 물금읍 범어리와 교동 일대 산 중턱 35만㎡에 지난 2020년 6월부터 물금유원지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사는 이 사업에 1200여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의 공공 생활체육관을 비롯해 지하 3층, 지상 8층, 120실 규모의 호텔, 277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골프연습장, 야영장, 문화체험장, 놀이동산, 상가 등을 조성해 직접 운영하거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A사는 당초 올해 말까지 물금유원지 개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부지 조성 공정률 80%에 도로 등 기반시설만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시설물 건립은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최근 자금난 등의 문제에 봉착, 공사가 중단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A사는 최근 다른 업체와 전체 사업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해관계인 간 견해 차로 소유권 이전이 지연, 사업 준공이 더 늦어지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고 새 사업시행자가 공식적으로 사업에 나서면 그에 맞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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